방역당국 "일정기준 충족 시 실내마스크 '의무→권고' 변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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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일정기준 충족 시 실내마스크 '의무→권고' 변경 계획"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2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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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협의서 보고…"요양원·병원·사회복지시설은 실내마스크 의무 유지"
與 "가능한 빨리 '의무 해제' 요청…격리 7→3일 단축 의견도 전달"
마스크 벗어? 말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마스크를 벗자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권고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요양원과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당정이 22일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연 협의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부는 당정 논의를 토대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방역당국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임을 보고했다"며 "위험성이 큰 일부 시설, 요양원,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은 여기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신감 있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는 전문가들 건의를 반영해 좀 더 과감히 신속하게 마스크 해제를 해줄 것과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어던지고자 하는 국민의 희망에 부합해줄 것을 정부 측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여당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주문하는 근거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가 현저히 낮고, 호흡곤란 등 일상 불편과 어린이들 언어발달에 마스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국민이 집단면역과 자율적 방역 능력을 갖춘 점 등을 제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향후 실내마스크 해제가 권고로 바뀐 뒤 확진자가 증가해도 우리가 가진 의료 인력이나 시설, 대응 역량이 충분하기에 해제해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며 "감염 시 격리 기간도 1주일에서 3일 정도로 손을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바꿔서 국민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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