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쿠팡이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전국 30여개 지역에 걸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관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준공한 쿠팡 대구FC는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춘 풀핀먼트센터다. 쿠팡은 대구FC 건립을 위해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 대구FC가 창출하는 직고용 인력은 25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약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쿠팡은 지난 2년에 걸쳐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하고 로봇공학 및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쿠팡 입점 중소상인들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했다.
탄소배출을 최고화하고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친환경에도 힘을 써 올 한 해 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도 기대된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소상공인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