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이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8월 체결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ICT 융복합 △신사업(수소·탄소중립·주거서비스 등) △현업 Needs 해결 △기타(현대건설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신기술, 신상품 등 New Biz Model 제안) 등 총 6개 분야다. 혁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업력과 무관하게 사업자등록 예정인 예비 창업자도 지원도 가능하다.
서류와 대면 심사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되면 현대건설의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직접투자 검토 △현업부서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원과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의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왔다.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스타트업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등 4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육성 공공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과 인프라가 더욱 확대됐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건설 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