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Modern 畫風' 展, 로운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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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Modern 畫風' 展, 로운갤러리에서 개최
  • 진보현 기자 stoo22@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06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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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웨이브 작가 그룹이 형성해 가는 동양화 화풍을 함축한 전시

[컨슈머타임스 진보현 기자] 로운갤러리에서 현대 동양화를 조감해 볼 수 있는<Modern 畫風> 展을 9월 3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화 신진 작가 발굴 및 전시 지원을 위해 아트 에이전시 세라핌과 로운갤러리에서 개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8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그룹전을 통해 소개되는 김민회, 남희주, 다이, 오한솜, 윤희완, 이단비, 이진아, 최소영 등 8인의 동양화 신진 작가들은 무엇보다 동양화의 세계를 그 어떤 창작의 장르보다 자유롭게 펼쳐가는 동시에 작품을 풀어가는 방식 면에서 확장 가능성을 담고 있다.

김민회 작가는 순지에 잉크를 활용하여 독특한 색의 감도를 드러낸 작업이 인상적이며, 목탄 작업을 하는 남희주 작가는 가늘고 굵은 선, 선을 반복하여 긋는 드로잉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효과를 보여준다. 

광목과 면천에 수묵을 펼쳐 보이는 다이 작가는 작업 하나가 완결이자 전체에서의 부분이 되는 독특한 구조미를 품고 있다. 숲을 그리는 오한솜 작가는 검은 먹으로 밑 색을 칠하고 그 위에 스케치 없이 바로 묘사에 들어가는 기법이 특징적이다.

꽃꽂이와 분재, 수석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는 윤희완 작가는 채색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공황 장애 증상이 심각해지는 순간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단비 작가는 실험적인 현대 동양화를 제시한다.

이진아 작가는 심상의 풍경을 작가만의 형태와 색을 이용해 추상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소영 작가는 도시와 자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을 낯선 산수의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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