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한인 부지사' 탄생하나…하와이주 당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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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첫 '한인 부지사' 탄생하나…하와이주 당선 가능성 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29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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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실비아 장 룩 주 하원의원, 자쉬 그린 주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
"하와이는 민주당 강세지역…역대 8명 주지사 중 6명 민주당"
실비아 장 룩 하와이주 부지사 후보
[출처: 후보 캠페인 사이트]

미국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부지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하와이에 가족과 함께 이민한 실비아 장 룩(한국명 장은정·55) 주 하원 재무위원장은 최근 열린 민주당 부지사 후보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로써 장 의원은 같은 당 주지사 후보인 자쉬 그린과 러닝메이트로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총선거에 도전한다. 상대는 공화당의 제임스 아이오나 주지사, 세아울라 투파이 부지사 후보다.

장 의원은 29일 캠페인 사이트(www.sylvialukeforlg.com)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략적이며, 여러 번 선거를 치른 경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주 하원의원 경력을 통해 입법부와 행정부의 다리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하면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첫 부지사에 오르는 한인이 된다.

장 의원은 1998년 제26 지구에서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2013년까지 내리 당선됐다. 이후 제25 지구로 지역구를 옮겨 현재까지 주 하원의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24년간 주 하원에서 일하면서 부의장, 전쟁대비위원장, 재무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하와이주가 민주당 텃밭이기에 장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후 지금까지 하와이 주지사는 총 8명 중 6명이 민주당 출신이다.

총선은 각 당에서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를 선출한 뒤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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