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룩과 수영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수영복과는 달리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윔웨어'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스윔웨어에 일상복을 매치한 비치룩도 유행세를 타면서 스윔웨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이 트렌드에 발맞춰 땀과 물을 빠르게 건조하는 흡한속건과 자외선 차단 등의 장점을 부각시켜 수영복 본연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선보인 바 있다.
젝시믹스의 스윔웨어는 2019년 론칭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기준 누적 80만장으로 매출 약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윔웨어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영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제품의 2분기 판매량(4월 1일~6월 30일)은 전년 동기대비 98.1% 상승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6월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인기 카테고리인 브라탑과 레깅스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248.4%, 148.3%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다른 야외활동 증가와 휴가 준비기간이 맞물리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젝스믹스는 '블랙라벨' 라인을 출시해 수영복 특유의 광택을 없애고 일반 레깅스와 같은 매트한 질감으로 제작해 실내외 운동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또 해당 라인의 워터레깅스와 브라탑, 쇼츠, 원피스 등도 하이브리드 기능이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젝시믹스는 2020년과 2021년에 워터전용 원사인 '엑스프리즈마'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엑스프리즈마'는 '프리즈마'와 스판사 '크레오라 액티핏'을 적절히 배합한 원단으로 생활방수 기능과 이염방지 등 내구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후에 업그레이드된 제품 '엑스프리즈마 알파'는 레깅스, 브라탑은 물론 반팔 크롭탑, 비키니 쇼츠, 워터재킷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스윔웨어 제품은 운동복으로도 착용 가능한 장점 때문에 여름철뿐만 아니라 스윔웨어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는 FW 시즌에도 꾸준히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역시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로 선보인 '엑스프리즈마' 신제품과 새롭게 추가된 '블랙라벨' 컬렉션은 리오더가 진행된 상황이다.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투인원 원피스'의 경우에는 스커트 아래 짧은 쇼츠 레깅스를 결합해 노출 부담을 줄이고 실내 스포츠와 워터 스포츠, 테니스 시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기도 했다.
회사는 스윔웨어가 일반 수영복과는 달리 노출이나 체형보정 효과와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라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는 네크라인이나 어깨 끈을 넓히는 등 노출을 최소화해 호캉스룩에도 걸맞은 제품으로 실용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워터웨어로서의 기능과 함께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스윔웨어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