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고 싶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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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다는 말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7월 11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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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새벽/ 김영사/ 1만4800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삶을 살다 보면 그 흔한 '힘내'라는 단어조차도 격려나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유쾌발랄 애정결핍형 인간 진새벽 작가는 한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던 진솔한 내면세계를 써내려갔다.

그 과정의 끝에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그 과정에서 건네는 타인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애처롭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한 작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뜻밖의 다정함과 유쾌함이 나를 감싸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힘내'라는 흔한 격려도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다. 대신 애정결핍자의 내밀하면서도 담담한 자기 고백이 있다. 

처음엔 안쓰럽다가도 응원하게 되고 결국 자신이 위로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즐기는 편안함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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