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4월 금리 인상·동결 전망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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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4월 금리 인상·동결 전망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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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김지훈 기자]
한국은행.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채권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50%)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등에 따라 금리 인상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응답 비율도 마찬가지로 50%로 나타났다.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을 두고는 응답자의 70%가 시장 금리 상승을 점쳤다.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38%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23%는 금리 보합, 7%는 금리 하락을 각각 예상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물가 상승 전망에도 무게가 실렸다.

응답자의 63%가 내달 물가 상승을 전망했으며 보합 응답자 비율은 35%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국의 긴축 가속이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보다 더 악화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5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78.9로 전달의 86.4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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