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와 전시업계, 2022년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으로 기대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 "해외에서 바이어 및 참가업체들이 많이 들어와
산업전시회들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무역전시장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5월), 국내 최대 포장·물류전시회인
'국제포장기자재전'(6월) 등 굵직한 국제 전시회 앞두고 마이스(MICE) 업계 기대감 고조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킨텍스(대표이사 이화영)는 24일 최근에 잇따라 개최된 전시회에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하고 참가한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2022년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킨텍스는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경기국제보트쇼'를 성황리에 개최해 총 5만 5천명의 참관객이 다녀가 전시회에 대한 참관객들의 열망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만 10척의 보트를 판매한 업체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발전기 해외 수출계약을 맺는 업체가 나왔으며 전시회를 통해 약 32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중요성과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보트산업 특성상 고객과 대면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시회는 다양한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3년 만의 개최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방문객과 참가업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국제보트쇼 외에도 올해 킨텍스에서 첫 전시회로 열린 '코리아빌드'에 5만 7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았고 캠핑&피크닉페어에도 6만 7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두고 마이스(MICE) 업계에서는 방역패스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돌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킨텍스를 찾는 방문객들 역시 자유롭게 전시장을 출입하면서 이전보다 편리하게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열린 캠핑 전시회에 방문한 김연정씨(45, 경기 고양)는 "최근 방역 패스가 해제되고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사회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아 전시장을 다시 찾았다"며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킨텍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많이 개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2022년에 들어 조금씩 전시회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킨텍스는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설물 소독이나 24시간 공조시설 가동 등 방역을 철저하게 진행하여 안전한 전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국제적인 산업전시회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시회에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나 참가업체에 대해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킨텍스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격적인 전시회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킨텍스에서는 다양한 국제 전시회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가오는 4월에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 품새선수권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심토스(SIMTOS)'와 국내 최대 포장·물류전시회인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대한민국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나노코리아(NANO KOREA)'등이 각각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일정은 킨텍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