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계열사, 통합앱 '모니모' 다음 달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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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 통합앱 '모니모' 다음 달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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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가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를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 계열사가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를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이 각 회사의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개 삼성 금융 계열사는 통합 앱 명칭을 '모니모(Monimo)'로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논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지난해 4월 삼성화재가 174억원,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각각 143억원, 74억원을 분담, 삼성카드는 통합 플랫폼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삼성 금융계열사의 가입자 수는 320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으로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삼성 금융 계열사의 이용자는 2000만명 수준이다. '모니모'가 출시될 경우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 계열 핀테크사와 경쟁할 만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통합 앱 서비스 출시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제한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서 암 입원 보험금 미지급 등과 관련해 최종 기관경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물론 삼성카드 같은 자회사까지 최소 1년간 금융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모니모'가 출시되면 삼성 금융 계열사 간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연기에 따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4일부터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 것은 아니고 타 금융지주에서 지주 내 통합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시작했다"면서 "서비스 오픈 시점이나 명칭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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