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파업여파 43개 영업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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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파업여파 43개 영업점 폐쇄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1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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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일부 영업점 폐쇄 등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원활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392개 영업점 중 43개 점의 운영을 중지한다고 11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전체 직원 6500여명 가운데 노조측 추산 2900여명, 사측 추산 2600명 가량이 사측의 개별 성과급제 도입에 반대해 속초의 한 콘도에 집결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은행 측은 이날 영업점 운영을 일시 중지하게 될 경우 고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운영 중지되는 43개 영업점 및 가까운 영업점 정보를 게시했다. 부득이하게 다른 영업점으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는 택시비를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주말 노사 양측은 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양측이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기본급에 대한 차등 임금인상률 적용 부분이다.

사측은 성과가 저조한 일부 직원은 기본급의 임금인상률을 다른 직원보다 낮춰서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노조 측은 성과급이 아닌 기본급의 차등 인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운영 중지되는 영업점은 △ 안국역 △ 창신동 △ 이태원 △ 방학동 △ 용두동 △ 면목동 △ 미아동 △ 정릉 △ 삼양동 △ 뚝섬 △ 자양동이튼타워 △ 장지동 △ 개롱역 △ 잠실본동 △ 대치서 △ 압구정역 △ 압구정중앙 △ 도산로중앙 △ 개포동역 △ 도곡렉슬 △반포자이 △ 강남대로 △ 논현동 △ 방배역 △ 남부터미널 △ 강남타운 △ 신길동 △ 서교동 △ 목동PrB센터 △ 서여의도 △ 고척동 △ 일산풍동 △ 북아현동 △ 대화역 △ 은평뉴타운 △ 김포신도시 △ 동판교 △ 분당구미동 △ 동탄신도시 △ 아주대학교 △ 내당동 △ 영도 △ 광안동 등 서울과 수도권의 43곳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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