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간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의 노조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삼화고속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 업체가 운행하는 인천~서울간 광역버스 20개 노선 중 검단~서울역 3개 노선만 부분 운행 중이고 나머지 17개 노선은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고 9일 밝혔다.
삼화고속 노조는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지난 3월 새 집행부 구성 이후 회사 측에 교섭을 요구해 왔으나 회사 측이 이를 거부, 지난달 25~26일 한시적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삼화고속은 지난달 29일 상여금과 지난 7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인천시가 8일 오후 중재에 나서자 상여금과 급여를 지급은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또 다음주 중 교섭에 임하겠다고 서면으로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시를 통해 노조로 전달됐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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