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 손 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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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내 손 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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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금융사가 1일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지난 12월 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가 5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안전한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재무 현황·소비 습관 분석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부터 은행, 증권, 카드, 핀테크 업계 33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에서는 KB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대구·SC제일·광주·전북 10개 은행이 참여한다.

금융투자업계는 키움·하나금투·NH투자·미래에셋증권 등 4개사, 카드사는 KB국민·신한·하나·BC·현대·우리 등 6개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사도 카카오페이·NHN페이코·토스·뱅크샐러드 등 10개사가 서비스를 운영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시스템과 트래픽 안정화, 서비스 완결성 및 소비자 이용편의 제고 등을 위해 시범서비스 기간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개선 필요사항 등을 신속 보완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중계기관의 처리 가능한 트래픽 양을 10배 이상 확대해 전산장애를 방지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연결되는 정보제공자를 늘려 인증수단을 추가하는 등 본인 인증 절차를 더욱 쉽게 거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전면 시행일부터 스크래핑이 전면 금지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모든 이용자에게 API 방식으로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일부터 일부 대부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도권 금융회사 417곳의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국세 납세증명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꾸려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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