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 자격으로 2022년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일 중국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초청을 받았으며 IOC 윤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기뻤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잘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의 유엔 가입 50주년(10월 25일)을 즈음해 인민일보, 중앙TV(CCTV), CGTN 등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고 그때 참석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 측근은 "한 국가의 대표 자격이 아닌 IOC 윤리위원장으로서 베이징올림픽과 올림픽 계기에 열리는 IOC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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