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1.3%포인트 상승 예상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2일 획득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포인트 상승하고 증권벤처캐피탈(VC)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내부등급법은 기존의 표준등급법에 비해 위험가중 자산을 줄일 수 있는 산출 방법으로 표준등급법에서 내부등급법으로 승인 시 통상 BIS 비율이 1~2% 상승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설립 후,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그룹 리스크거버넌스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그룹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감원은 이러한 우리금융의 리스크관리체계 구축 노력을 높게 평가해 최단기간 내 내부등급법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BIS비율이 약 1.3%포인트 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규제비율 준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를 갖지 못해 증권사, VC, 보험사 등을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완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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