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축구부를 이끄는 강신우(52) 감독이 고려대와의 2011 대학축구 U리그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를 때려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대운동장에서 열린 2011 대학축구 U리그 수도권 영동권역 11라운드 경기도중, 후반 초반 고려대 선수를 밀치고 때려서 퇴장 당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리그 상벌 소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 결정할 예정이다.

당시 강 감독은 고려대 선수가 서울대 선수에게 강한 태클을 시도하면서 벤치 쪽으로 함께 넘어지자 반칙을 한 고려대 선수를 밀치고 목덜미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축구인은 "강 감독이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심판 판정에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며 "흥분한 나머지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 감독은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으며 서울대는 고려대에 0-5로 완패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