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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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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계투로 보직이 바뀐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나를 불러주는 팀이 없어질 때까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때때로 은퇴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예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이같이 근황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LA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주로 뛰면서 4승4패2세이브에 방어율 3.40을 작성해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LA다저스와 재계약하지 못했고 시즌 후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다저스는 나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에 남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왜 싫겠는가. LA는 나에게 가장 편한 도시다"라고 밝혔다.
팀의 5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지난달 하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이닝 동안 4점을 내주는 등 최근에도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였으며 시즌 성적은 1승1패에 방어율 7.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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