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민효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일 오후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하나(왼쪽부터), 민효린, 김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극본 이정아ㆍ오수진, 연출 이윤정)은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김희 등 남자 셋 여자 셋이 얼키설키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이윤정 PD는 "'트리플'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하기 어려운 점프 동작 중 하나로 6명의 남녀가 꿈을 이루고 관계를 엮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프린스 1호점'과 '태릉 선수촌'에서 특유의 소녀적 감성으로 젊은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온 이 PD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기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트리플'에는 광고 대행사를 꾸려가는 34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3명의 남성, 18살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시원시원한 성격의 술집 여사장 등이 등장한다.
이정재는 명석한 두뇌에 세련된 외모를 지녔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승부를 위해선 법, 도덕, 질서도 없고 인간관계 '꽝'인 신활 역할을 맡았다.
이정재는 "그 동안 터프하고 말이 없는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조해윤 역할의 이선균은 "본래 대본엔 고지식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로 설정됐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참견 많고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 같은 역할로 변했다"며 웃었다.
'트리플'은 이선균이 결혼한 뒤 찍은 첫 드라마 작품이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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