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지분 50% 상속...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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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지분 50% 상속...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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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 50%를 상속받았다.

오는 7월부터 서울 아파트 소유자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이 된다.

올해 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청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1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법공매도 근절 간담회 및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최대주주 됐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전자 지분 가운데 삼성생명 지분 절반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상속됐다. 나머지는 이부진·이서현 남매가 나눠 갖는다.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계열사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공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 20.76% 가운데 절반인 10.38%(2075만9591주) 가량을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0.06%에서 10.44%로 올라 최대주주가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83만9726주(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91만9863주(3.46%)씩 받게 됐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받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여사가 2.3%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재용 부회장 1.63%, 이부진·이서현 0.93%가 된다.

◆연소득 2000만원 직장인 주담대 1.7억으로 축소

오는 7월부터 서울 아파트 소유자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과 기존대출 규모를 함께 심사하는 총부채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이 된다.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아도 이 규제가 적용된다. DSR 산정 때 신용대출 만기가 기존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돼 신용대출 가능금액이 이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권별로 적용 중인 DSR 규제를 앞으로 개별 차주에 적용키로 했다. DSR은 차주가 현재 부담하는 모든 대출들의 연간 원리금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7월부터 전체 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과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억원이 초과하는 모든 신용대출에 DSR을 적용한다.

2단계로 내년 7월부터는 같은 기준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가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DSR을 적용한다. 최종적으로 2023년 7월 대출 1억원 초과자에게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세자금대출이나 예적금담보대출, 보험계약대출처럼 상환재원이 인정되는 대출이나 서민금융상품, 자연재해지역 긴급대출 등 정책적 대출은 적용에서 제외한다.

◆SKIET, 최종 청약증거금 81조원...역대 최대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청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1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달 29일 SKIET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몰린 총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5개 증권사로 나눠보면 청약 증거금은 △미래에셋증권 36조9569억원 △한국투자증권 25조4369억원 △SK증권 9조295억원 △삼성증권 4조4434억원 △NH투자증권 5조350억원 등이다.

5개 증권사 합산 청약 경쟁률은 288.17대 1이었다. △NH투자증권 502.16대 1 △삼성증권 443.16대 1 △미래에셋증권 283.53대 1 △한국투자증권 281.88대 1 △SK증권 225.14대 1 순이었다.

다만 모든 증권사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으면서 균등배정으로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일반 청약을 마친 SKIET는 증거금 납입 및 환불 등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 불법공매도 근절 위한 간담회 실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불법공매도 근절 간담회 및 사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는 이날 국내외 증권사와 선물사, 자산운용사 등 70개 금융투자회사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준법감시협의회의 집행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감위는 오는 3일 주식시장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공매도 관련 규정 위반 사례가 확인되면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구축한 불법 공매도 적발시스템을 통해 감시와 적발을 강화할 예정임을 강조하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자본시장의 신뢰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법공매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손보험 5년 연속 적자…손보사 손실 ↑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5년째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보다 손해보험사의 손실이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2020년 실손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실손보험 판매사들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016년부터 쭉 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생보사 손실은 1314억원으로 전년보다 274억원 줄었지만, 손보사 손실은 전년보다 149억원 많은 2조3694억원까지 늘었다.

일반실손(1·2·3세대) 상품 모두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1세대 상품 손실 규모가 1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구 실손)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없고 비급여 과잉진료가 많아 보험금 청구가 많았다.

실손보험 합산비율은 123.7%로 전년보다 1.8%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합산비율은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의 합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비율로, 100%를 초과했다는 것은 보험사가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

생명보험사는 1년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07.1%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손보사는 전년보다 1.5%포인트 내렸는데도 127.3%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상에도 지난해 합산비율이 적정 수준을 초과했다"며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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