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고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 변경을 논의했지만, 위원들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결국 재논의를 결정했다.
실제 정부는 국민연금기금(지난해 말 기준 833조원)이 2041년 약 1800조원으로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 2057년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지금부터 보유 주식을 팔지 않으면 20년 후부터는 매년 대규모로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
기금위가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리밸런싱 논의는 다시 실무 검토 단계를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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