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예술 복합타운'으로 조성...사업비 2조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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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예술 복합타운'으로 조성...사업비 2조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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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할 것"...미술관도 설립 예정
MDM 서초구 부지 개발
MDM 서초구 부지 개발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서울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최첨단 업무복합단지와 친환경 문화예술 복합타운이 들어서며 '한국판 실리콘밸리'(조감도)로 개발된다.

서초구는 24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리풀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안)'은 다음달 5일까지 열람공고한다.

MDM은 정보사 부지를 최첨단 업무복합단지, 문화복화시설이 들어서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계획안은 정보사 부지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7000㎡를 다루는 내용이다.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남측 부지에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서초구에서만 16만㎡(약 4만8000여평) 중 공원을 제외한 9만7000㎡ (약2만9000여평)에 대한 세부개발 계획을 공고했다.

해당 부지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주거용지 4만7천440.2㎡에는 신혼희망타운 700가구, 600가구 규모로 계획해 민간에 매각할 공동주택 용지 등이 계획됐다.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를 구축,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북측부지 용도는 당초 검토됐던 관광숙박시설이 글로벌 비즈니스타운(업무시설)과 공공용지로 변경됐다, 대신 이를 통해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치에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변 교통체계도 개선해 상습 정체구간인 동광로를 당초 2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대하고 대상지 사거리 부분에 가감속차로를 확보한다.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주현 MDM 그룹 회장
문주현 MDM 그룹 회장

한편, 이 땅은 2019년 MDM 그룹이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부지 9만1597㎡(약2만7000평)을 1조956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안은 2019년 정보사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이 전체 16만㎡ 가운데 공원을 제외한 9만7000㎡에 대해 세부개발계획을 서초구에 제출한 사항이다.

이와 관련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숙원사업인 '서리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 삼각벨트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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