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선원 등 19명 석방 결정…선장은 조사 완료까지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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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선원 등 19명 석방 결정…선장은 조사 완료까지 억류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3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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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요청과 인도주의적 조처로 출국 허가"…선박도 계속 억류

이란 정부가 약 한 달 전부터 억류 중인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원 대부분을 풀어주기로 했다.

다만 선장과 선박은 이란이 주장하는 해상 오염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남겨두기로 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원들이 한국 정부의 요청과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최종건 1차관이 이날 오후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과 통화했다며 "아락치 차관은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달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하면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선원 총 20명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됐다.

이란 정부는 해양 오염이 나포 사유라고 주장했으나,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원화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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