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 달 만에 다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만나 그룹의 준법 문화 정착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올해 첫 면담에서 이 부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에 대한 연구 용역 발주에 동의하고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삼성 준법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아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감시위원들과 1시간 15분가량 면담했다. 이 부회장이 준법위원들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8일 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면담 이후 석 달 만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에도 준법위 정기회의에 참석해 앞으로도 이 같은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준법위 권고에 따라 공표한 경영권 승계·노동·시민사회 소통 등 3대 의제 관련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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