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경남 진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오리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9일 해당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방역기관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이 농장과 주변 3㎞ 안에 있는 농가 27곳이 키우는 조류 4만60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는 "아직 고병원성 판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며 "야생조류가 아닌, 경남 농장에서 사육하는 조류에서 H5 항원이 나온 것은 2017년 6월 이후 3년 6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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