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서울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 옷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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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서울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 옷 만든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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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일 티케이케미칼 사장,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탁용기 두산이엔티 대표./사진= 블랙야크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블랙야크가 서울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강북구, 두산이엔티, 티케이케미칼과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블랙야크는 서울 강북구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의류 및 용품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구내 각 가정에서 분리 배출된 페트병 수거 및 선별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섬유 사용 제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두산이엔티는 강북구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파쇄해서 재생섬유의 원료가 되는 고품질 플레이크 생산에 나서며, 이 플레이크로 티케이케미칼은 원사를 뽑아내 블랙야크에 공급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5월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환경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투명 폐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K-rPET 재생섬유' 기능성 의류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이번 협약 기관들과 함께 공유하며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행보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은 "국내에서 사용된 폐트병을 줄여 보자는 뜻에서 시작된 첫 발걸음에 다양한 분야의 혁신가들이 함께 힘을 보태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지역사회-기업-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혁신가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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