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점박이물범과 공존·상생' 해삼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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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점박이물범과 공존·상생' 해삼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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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인근 하늬바다에 해삼 9만미 방류
공단이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수산종자(해삼)를 방류하고 있다.
공단이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수산종자(해삼)를 방류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1일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지역어촌계의 공존·상생을 위해 수산종자(해삼) 9만미를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인근 백령도 하늬바다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백령도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점박이물범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연간 200~300여 마리가 관찰되고 있으며 또한 지역어민들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번 수산종자(해삼) 방류는 점박이 물범의 먹이자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지역어촌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품종 및 물량, 해역 등을 결정했다.

공단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점박이물범의 서식환경 개선 및 어가소득 증대를 통해 점박이물범과 지역어민의 공존과 상생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방류를 통해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보호와 함께 지역어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생태계 서식처 기능 개선·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과 9월에는 백령도 하늬바다 해안가에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 약 0.9톤을 수거하는 등 점박이물범 서식처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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