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추위에 난방가전 '불티'…가전업계, 소비자 공략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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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추위에 난방가전 '불티'…가전업계, 소비자 공략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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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10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난방·방한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이커머스 등에서 난방가전 매출이 증가해 난방가전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전기매트(전기장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7% 증가했다. 전기매트 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전기요 매출도 80.3% 상승했다. 이마트가 1인 가구를 고려해 선보인 1인용 전기요는 출시 후 7일간 1000개 넘게 판매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극세사 패드와 발열 패드 등 이불류 매출이 한 달전에 비해 73.6% 늘었다. 

10월 들어 현재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난방가전(히터류, 장판류, 가습기 등)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에누리닷컴에서의 온수매트, 전기장판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4%, 가스·석유 히터 판매량은 102% 각각 신장했다.  

지마켓의 경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라디에이터 판매량은 194%, 온풍기는 181%, 전기히터는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온수 매트는 68%, 전기방석은 74%, 전기요·전기장판은 20% 더 많이 판매되는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난방가전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일전자는 최근 홈앤쇼핑에서 2021년형 '카페트 매트'를 선보여 방송 55분 만에 3억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이탈리아 전기요 브랜드 이메텍도 CJ오쇼핑에서 유해 전자파 안전성을 입증받은 '뉴 아답터 순면 전기요'를 론칭해 겨울나기에 들어간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 온수 매트 부문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나비엔 메이트'를 현대홈쇼핑(9일), 롯데홈쇼핑(11일)에서 선보인데 이어 CJ홈쇼핑(12일), 홈앤쇼핑(14일) 등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귀뚜라미도 기존 난방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귀뚜라미는 열효율을 높인 '트윈알파 eco 가스보일러'로 제품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난방가전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난방 가전 행사를 준비 또는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부터 일교차가 크고 추운 날씨가 계속될 거라는 기상청 예보로 난방 관련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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