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 코리아' 18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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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 코리아' 18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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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6월 09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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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월 위기설과 북핵 리스크 등 각종 악재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18조7천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2천5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장외 채권시장에서 8조4천910억원어치의 채권도 사들여 주식과 채권을 합쳐 모두 18조7천4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1월과 2월 8천180억원과 9천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으나 위기설이 불거진 3월엔 전달보다 투자규모를 대폭 늘려 3조4천38억원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들은 이른바 `10월 위기설'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에는 11조원이 넘는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워 대조를 이뤘다.

이들은 이어 매수강도를 높여 4월에 5조1천427억원의 `사자'에 이어 북핵 리스크가 불거진 5월에는 무려 6조9천204억원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여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최고조에 달했다.

6월 들어서는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강도가 일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수세를 이어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각각 7천298억원어치와 7천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위기설과 북한 리스크 등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여전히 외국인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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