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의 연임은 2001년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처음이다.
15일 오종남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오전 우리금융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3월초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며 이 회장의 임기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오 위원장은 "이 회장이 경영역량과 계열사 이해조정 능력,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대외 협상 등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우리금융의 가장 큰 현안인 민영화 추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회추위원들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가 내정됨에 따라 이번 주중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해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각 은행의 행추위는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와 지주회사 사외이사 2명, 외부전문가 2명, 각 은행 사외이사 1명, 예보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우리금융의 윤상구·김정한 전무와 이순우 수석 부행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희태 중국현지법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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