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분석·기술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도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하기로 했다.
◆ 이재용 '포스트 코로나' 현장행보…패키징 기술 점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2번째이며, 7월 들어 이 부회장의 4번째 현장경영이다. 지난달 6일에는 수원사업장 C랩, 16일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21일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 황각규 "시장 변화 발맞춰 지원 강화"…스타트업 육성 나서는 롯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 및 비즈니스 연계를 돕기 위한 '엘캠프(L-Camp) 온라인 데모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황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2030세대의 젊은 소비자들은 의식주 일상의 많은 부분에 스타트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그룹도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피터 정 AIA생명 대표 "2023년까지 디지털 역량 강화"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2023년까지 디지털·분석·기술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먼저 AIA 바이탈리티앱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고 기업 전체에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보험 심사와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설립하고 고객 관리 및 상품 개발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통신 기기를 최신화하고,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 선진 기술을 적용해 자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피터 정 대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디지털 전환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세계 제일의 IT 인프라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하게 추진하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혼합으로 진행된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도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한이 생존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더 튼튼한 대들보'와 '어떠한 길도 거침없이 달려가는 바퀴'에 비유하며 "신한의 창립정신과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며 혼돈의 세상에서 리더만이 해결책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