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20년 여성안심Zone'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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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20년 여성안심Zone'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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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구청장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 개념을 녹여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워크숍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월까지 민관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2020년 여성안심Zone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성안심Zone'이란 여성안심마을, 여성안심귀갓길 사업 등을 포함한 관련 여성안심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단위의 주민네트워크가 형성돼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통칭한다. 

구는 민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토대로 사업 전반에 주민 의견을 녹여내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구는 '이심전심 주민안전망'을 구성해 여성안전 역량강화 워크숍, 찾아가는 호신술 교육(성폭력 예방 관련 이론교육 포함), 여성안심Zone 모니터링(민·관·경 합동 모니터링 후 우수사례 및 개선사항 공유) 등의 주민 안전 역량강화 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9월에는 젠더폭력 사례들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공유하고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여성안전포럼'을 열고, 11월에는 UN 지정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마로니에 공원 및 혜화역 일대에서 '폭력 추방의 날'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0월까지 종로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 종로구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자 한다. 지역별 범죄 지도를 작성해 범죄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조사를 진행해 범죄에 대한 두려움 지도를 제작한다. 주민 수요조사 및 해결방안 연구, 가이드라인 수립 역시 진행한다.

또한 여성안심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성안전 통합팸플릿을 동주민센터나 다중이용시설, 학교 등에 비치하고 각종 여성 관련 행사 시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서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도시여성을 위한 유럽선언(OECD) 및 제2차 유엔인간정주위원회(UN-Habitat) 회의에서 도시환경, 건설 등 급변하는 도시 공간 부문에 대한 성별고려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주목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2018년 말 제정, 전담부서인 여성가족과 여성친화도시팀을 2019년 1월 1일자로 신설한 바 있다.
  
형평성, 돌봄, 참여, 소통의 여성친화도시 정책가치 실현을 위해,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 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야말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아니겠는가"라면서 "남성은 물론 아이나 어른, 노인 누구나 골고루 안전하고 편리함을 느끼는 도시가 바로 여성친화도시이다.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 개념을 녹여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평등을 바로잡고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행복한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완성할 것이다. 여성친화도시의 추진과 함께 아동의 권리 또한 온전하게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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