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 손 안의 자치회관'…온라인 수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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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내 손 안의 자치회관'…온라인 수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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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호응에 힘입어 온라인 수업 기존 43개에서 130개로 확대 운영 
1인 방송 미디어룸 설치 및 관별 맞춤 수업 장비 구매로 온라인 인프라 구축 

[컨슈머타임스 임영균 기자] 서울 서초구가 온라인 자치회관 프로그램 '내 손 안의 자치회관'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나서고 있다.

'내 손 안의 자치회관'은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유튜브·단톡방·밴드·화상강의 등 강사와 수강생이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온라인상에서 서로의 안부도 묻고 학습 피드백도 주고받으며,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

3월부터 기존 운영 중이던 어학, 요가, 라인댄스, 노래, 캘리그라피 등 43개 온라인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호응과 구 지원에 힘입어 13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변화하는 수업 패러다임에 대비하고, 향후 감염병 유행 등 유사 상황으로 인한 자치회관 운영 공백을 막고 수강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온라인 수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동별 수요 조사를 실시 및 노트북·카메라·마이크·조명 등 자치회관별 수업 맞춤 촬영 장비 구비했으며 1인 방송 미디어 룸을 설치 및 운영 보조 인력을 배치하여 강사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인 방송 미디어 룸은 먼저 서초3동 자치회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구민 호응을 보아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의가 중단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자치회관 강사들에 대한 혜택도 마련됐다. 지난 1월 28일부터 장기 휴관 중인 자치회관 강사들은 자발적 재능기부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반에 걸친 경제적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곤란을 겪는 강사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소정의 봉사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구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역사회 감염 막기 위해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모든 자치회관을 휴관 조치했다"면서 "자치회관 온라인 수업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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