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는 최근 공연예술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무관중 라이브 공연' 중계를 위한 시설대관을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각종 공연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공연예술계는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도 공연행사 급감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고자 현장 관중이 없는 공연실황 온라인 라이브 중계 대관 도입을 통해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관중 라이브 중계 공연대관을 시행하게 됐다.
운영기간은 4월 말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단계 해제시까지 해당되며 무관중 라이브중계 기반의 국내외 대중음악 공연 및 공연목적 행사이면 올림픽공원내 경기장 및 전문 공연장 어디든지 가능하다.
대관조건으로는 어려운 공연예술계 상황을 고려해 대관료는 기본대관료 및 관람권 수수료에 한해 50%를 감면하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스태프 인력 및 이동 동선 최소화,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자체 방역 실시 등 세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국체육산업개발(주) 관계자는 "국내 대중문화예술 공연의 메카인 올림픽공원에서 관중이 없는 안전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 대관 및 대관료 감면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공연예술계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멋진 공연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출자회사로서 올림픽공원, 미사 경정공원 등 88서울올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1990년 7월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