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부사장은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400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나, 하루에 5000명씩 줄어드는 집전화(PSTN) 가입자 추세를 고려했을 때 목표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KT의 사업부문별 매출 목표는 홈 고객 7조5000억원, 개인고객 8조원, 기업고객 3조5000억원이다.
노 부사장은 "그동안 KT가 매출 12조원 벽을 넘지 못해 고생했는데 합병 후에는 20조원의 벽을 만났다"면서 "마(魔)의 숫자가 '2'"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유선전화(집전화) 부분에서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4조원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며 "유선전화 부분은 줄줄 새는 수도꼭지를 막고, 초고속인터넷은 쉽지는 않겠지만, 점유율을 1~2% 정도 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T가 제시한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자 목표는 200만명이며 방통위 요금인가를 거쳐 070 인터넷전화 간 통화료 무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 부사장은 이와 함께 "이동전화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인 '쿡앤쇼'는 타사 가입자 유치를 염두에 두겠다"고 말해 SK텔레콤 계열, LG데이콤 계열과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예고했다.
정지영 기자 freejy@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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