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전력…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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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전력…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9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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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9일 "코로나19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앞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으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금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특히 항공산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한항공의 경우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서 이와 같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면서 "제가 솔선수범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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