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남격합창단'의 카리스마 지휘를 맡았던 음악감독 박칼린이 14년 전 드라마에 출연한 장면이 공개됐다.
11월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는 박칼린이 1996년 방영된 KBS 아침드라마 '파리공원의 아침'에서 한국말을 잘 못하는 교환학생 역을 맡았던 모습을 소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박칼린은 14년 전 드라마 속 자신을 보면서 "그 때 일이 기억도 잘 안 난다"고 신기한 듯 말했다.
이날 박칼린은 "'남자의 자격' 출연이 새로운 도전인데 겁나지 않았냐"는 리포터조영구의 질문에 "도전이 재미있는 것은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다. 재미없게 똑같은 걸 왜 하냐"고 당찬 대답을 해 '카리스마'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칼린은 "나는 누군가의 배우가 되면 완전히 그 사람의 인형같이 돼 감독으로서의 내 모습은 완전히 잊는다"며 "감독 역시 배우였을 때의 문을 닫고 내 일에 몰두한다. 나는 확실히 이중인격, 다중인격이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 최초의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20년 넘게 변함없는 열정을 쏟아왔던 박칼린은 김형석이 작곡한 '아름다운 널'이라는 발라드곡을 실력파 가수 임정희와 듀엣을 이뤄 올 12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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