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구 관련 위해 발생 건수가 2006년 980건, 2007년 1천476건, 2008년 3천48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만 6세 이하 영유아 사고가 1천394건(66.9%)에 달했고 1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남자 어린이의 사고가 922건으로 여자어린이(600건)에 비해 50% 이상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다친 사고가 71건으로 남성(29건)의 2배가 넘었다.
사고 원인은 책상.탁자가 582건(27.9%), 침대 577건(27.7%), 의자 478건(22.9%)이었으며 내용별로는 베인 상처나 찢어진 상처가 1천220건(58.5%), 타박상 231건(11.1%), 뇌진탕 149건(7.2%) 등의 순이었다.
책상.탁자의 경우 뾰족한 모서리에 찢어진 사고가 465건(79.9%)으로 가장 많았고 침대는 찢어짐(230건. 39.9%)에 이어 추락에 따른 뇌진탕.타박상이 각각 78건(13.5%)씩이고 골절도 67건(11.5%) 있었다.
소비자원은 "피부가 찢어졌을 때는 깨끗한 가제 수건으로 직접 압박해서 지혈을 시키고 병원에 가야 하며 노인들이 추락해 골절 우려가 있을 때는 급한 마음에 함부로 옮기거나 다친 곳을 건드렸다가 문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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