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역사·예술·학술·경관적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발굴해 향토유산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향토문화 자원 중 5개 분야, 23개소를 향토유산 추가 지정 검토대상으로 선정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 검토대상으로는 봉수터(11개소), 지역 고유의 옛 등대인 도대불(6개소),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세운 석물인 거욱대(2개소, 일명 방사탑)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옛 방어시설인 환해장성(3개소), 조선시대 목축문화를 보여주는 돌담인 잣성(1개소)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목장 일대의 7.9㎞ 잣성에 대해 소유자 동의 등 지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향토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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