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65개 사업장에서 상가 4404실 공급…평균분양가는 3.3㎡당 2798만원
상태바
3분기 65개 사업장에서 상가 4404실 공급…평균분양가는 3.3㎡당 2798만원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22일 13시 0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가.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분양비수기에 들어서 상가 공급 사업장이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물량이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총 65개 사업장에서 상가가 공급됐다. 추석연휴, 여름휴가철 등이 끼어있는 비수기에 들어서며 전 분기 대비 18% 가량 감소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단지내상가도 올해 2분기 13개 사업장이 분양을 진행한 반면 3분기에는 6개로 줄었다.

3분기 분양사업장 중 78%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상가 비중이 높았다. 중대형규모의 상가건물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점포수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 대비 15% 증가한 4404실이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지원하는 복합형상가가 29개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 18개, 단지내상가 16개, 테마상가 1개, 대형복합상가 1개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 78%의 공급이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동탄2, 하남미사 등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택지지구에서 상가분양이 많았다.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3.3㎡당 2798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마곡지구, 이대역, 연신내역 등 역세권에 공급이 많았던 서울이 평균 4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 3200만원, 충북 2999만원, 부산 2829만원, 경기 2821만원, 인천 2767만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LH 단지내상가는 총 6개 사업장에서 29실의 점포(특별공급, 재분양 제외)가 공급됐다. 추석연휴가 끼어있는 9월에는 신규분양이 한 곳도 없었고 재분양도 많지 않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된 신규 상가들의 공급과잉, 고분양가, 공실 장기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들 상권은 임대시장이 안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분양사업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이 확정 담보되지 않아 택지지구 내 아파트 공급이 많더라도 입주율이나 입주시기에 따라 당장 배후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택지지구 내 상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분양사업자가 제시하는 확정수익률이나 배후수요만 믿고 투자하기보다 상가 주변에 시기별 아파트 입주물량, 아파트 분양률, 주변 도로 및 지하철개통 여부 등 다각적인 점검을 통해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며 "공실 리스크가 낮은 은행이나 대형프렌차이즈 등 우량 임차인이 선입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된 상가를 분양받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