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이영표 등 줄은퇴…캡틴 박지성은 마지막 월드컵?
상태바
이운재 이영표 등 줄은퇴…캡틴 박지성은 마지막 월드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재현은 실패로 끝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청용이 동점골을 사냥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아깝게 패했다.

 

하지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위업 함께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주역들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거 대표팀에서 은퇴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참여한 2002년 멤버로는 김남일,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차두리, 이운재 등이 있다. 박지성, 차두리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뛰는것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미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임을 시사한 바 있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은퇴하지는 않겠다"며"하지만 나의 월드컵이 끝난 것은 아쉽다"며 더 이상의 월드컵 출전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미국 월드컵(1994년)을 시작으로 한일 월드컵, 독일 월드컵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백전노장 수문장 이운재(37.수원)도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후배 정성룡(25.성남)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물려주며 한게임도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사실상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도 은퇴하는 신세가 됐다.

 

이밖에 '진공 청소기' 김남일(33.톰 톰스크)과 '날쌘돌이' 이영표(33.알 힐랄)도 적지 않은 나이에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드컵무대에서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6개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는 27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미국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3분 터진 아사모아 기안(25. 스타드렌)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둬 다음 달 3일 오전 3시30분 한국을 꺾은 우루과이와 4강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