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청용이 동점골을 사냥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아깝게 패했다.
경기후 허정무 감독은 심경에 대해 "(나보다) 선수들의 마음이 더 아픈 것 같다"고 밝히면서 "경기는 우리가 지배하고 찬스에서 골을 못넣고 (우루과이팀에게 찬스를)쉽게 준게 패인인 것 같다"고 패배 원인에 대해 덧붙였다.
정성룡 골기퍼가 실수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비가 와 미끄러웠을 것이다.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못막은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한테 고맙고 밤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수비수 차두리는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석패한 뒤 그라운드에 누워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