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지난 6월 17일(한국시간) 벌어졌던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뼈아픈 1-4 패배를 심판을 맡았던 부심이 "아르헨티나의 세번째 골은 자신의 판정실수"라며 한국인 심판에게 사과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아공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는 정해상 심판은 25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서 "경기뒤 가진 평가에서 세번째 골은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2-1로 앞서 가던 중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자 쇄도하던 이과인이 밀어넣으며 세번째 골로 성공시켰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메시가 슛을 쏘던 순간 이구아인이 최종수비보다 골대쪽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 심판은 "부심을 맡았던 벨기에 심판이 실수를 한 것이 맞다"며 말하면서 "FIFA에서는 심판의 판정은 최종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심임에도 한번 내려진 판정의 정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