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방송 논란 정찬우, 토요일 복귀 방송에서 사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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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방송 논란 정찬우, 토요일 복귀 방송에서 사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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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개그맨 듀오 '컬투'의 정찬우가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방송에서 술이 덜 깬 상태로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공동 DJ 김태균이 남아공 현지에 있는 정찬우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남아공 현지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정찬우는 16강 진출에 대한 현지 반응을 묻는 질문에 혀가 꼬인 소리로 동문서답을 했다. 이어 김태균에게 반말로 다그치는 등 술이 덜 깬 모습을 보였다

 

전화 연결 후 당황한 김태균이 "정찬우씨가 일정에 쫓겨 피곤한 것 같다. 청취자 분들을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청취자들은 '정찬우가 음주 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정찬우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돌아오면 정중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아이디 bestngo1), '지킬 건 좀 지키면서 합시다'(아이디 kuboru), '술 취한 거 같으면 그냥 하지 말지'(아이디 winter11x)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제작진은 빠듯한 스케줄로 인한 피로와 숙취 때문에 정상적인 방송을 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재익 담당 PD는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차 26시간 비행 후 바로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 전을 관람하고 회식까지 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고 연결에 응했는데 피로 때문에 술이 덜 깼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PD는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본인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토요일 복귀방송에서 다시 한 번 사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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