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모스 대표에는 민경태 전무 승진·내정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한 현대일렉트릭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를 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1983년 현대일렉트릭의 전신인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 입사한 이후 30여년 동안 고압차단기 및 변압기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투철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명림 대표가 자리를 옮김에 따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에는 민경태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민경태 대표는 주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외업분야에서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2017년 11월부터는 조선사업본부 안전 담당으로 재직해 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분사이후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혁신, 품질확보, 영업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경쟁력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야드 가동중단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일부 조직 통폐합과 함께 임원의 1/3을 줄이는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또 성공적인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의 양동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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