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일본 언론이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단하다"는 등 쾌거를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23일 새벽(한국시간) 3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양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를 벌여 결국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같은 시간대 진행된 아르헨티나 대 그리스 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 한국은 1승 1무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해 염원하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일본 스포츠전문 스포니치는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강압적인 공격을 잘 버텨내 무승부를 경기를 끝냈다."며 "또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승리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아시아의 돋보이게 했다.", "대단하다.", "박빙의 승부였다. 숨차게 봤다.", "최고의 경기였다. 잘 관람했다." 등 한국의 쾌거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 A조에서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전적에서 5전 1무 4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한 것이 가장 최근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