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이효리가 작곡가 바누스로부터 받은 4집 곡의 일부가 도용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22일 "바누스가 우리에게 말한 학력과 활동 경력 등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엠넷미디어는 "바누스 본인, 그가 소속돼 있던 작곡가집단 바누스 바큠의 장모 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바누스의 학력과 활동 경력도 거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누스는 엠넷미디어는 물론 가요 관계자들에게 연세대 법학과를 중퇴하고 작곡을 공부하고자 유학을 떠나 영국 '길드홀 스쿨 오브 뮤직 앤드 드라마'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다시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해외 유명 가수들에게 곡을 판매해 녹음을 진행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엠넷미디어의 관계자는 "장 대표가 해외 유명 가수에게 곡을 판매했다는 바누스의 말이 거짓이라고 우리에게 제보해와 이효리 곡에 대한 내부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후 바누스를 만난 자리에서 그가 연세대 법대 출신이 아니라고 실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곡가의 학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의 곡이 도용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그와 관련된 모든 점에 의혹이 가는 상황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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