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프랑스 출신의 톱 모델 톰 니콘(22)이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해 패션계에 또 한번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 판의 보도를 인용한 스포츠 서울에 따르면, 지난 19일 톱 모델 톰 니콘이 자신이 살고 있던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투신 자살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밀라노 경찰은 "톰 니콘이 최근 여자친구와 이별 후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톰 니콘의 지인들은 "니콘이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니콘의 자살로 패션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베르사체' 관계자는 "최근 니콘이 우리와 함께 피팅 작업을 했다"며 "당시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고 편안해 보였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모델 김다울과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에 이은 비보에 한 모델은 "사람들은 우리가 아름답고 부유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라며 "톱 모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딘다"고 톱 모델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니콘은 '버버리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듬뿍 차지했던 모델이다. 완벽한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베르사체의 모델로 낙점돼 런웨이 쇼에 설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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