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여수시장 연가 내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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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섭 여수시장 연가 내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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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경찰청은 21일 여수시 야간경관조명 사업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여수시청 간부 김모(59.여)씨를 구속한 가운데 오현섭 여수시장이 연가를 내고 잠적했다.

 

오 시장은 3일간 연가를 냈으며 휴대전화도 꺼놓은 상태이며 비서실과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여수시청 도심개발사업단장(4급)으로 재직하면서 야간경관조명 사업 과정에서 시공업체인 나이토피아사 대표 남모(51)씨로 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3억원 가운데 1억6500만원을 자신이 사용하고 남은 1억원은 오현섭 현 여수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모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김씨로 부터 건네 받은 1억원을 여수시의원 10명에게 300만원-1천만원씩 전달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여수시의회 모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500만원이 든 서류봉투를 발견했다고 여수경찰에 신고, 경찰로 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사건 파장이 시의회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주씨는 수사를 받던 김씨가 잠적하던 무렵, 해외로 나가 현재 국내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시장의 측근인 주씨에게 돈이 건네진 혐의와 관련, 오 시장에 대해서도 소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야간경관조명 사업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 지난 2월부터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내사를 받아오다 지난 4월 초 사직한 뒤 잠적,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15일 경찰청에 자진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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