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북한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26.가와시키 프론탈레)가 '조국통일' 티셔츠를 보여줄 수 있을지 발끝이 주목되고 있다.
정대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월드컵 본선 G조 2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정대세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한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니폼 안에 입는 셔츠에 `조국통일' 그런 말을 쓰거나 조선반도가 그려진 옷을 입고 유니폼을 벗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같이 16강에 진출하는 그 이상 더 좋은 일이 없고 같은 민족인 조선이 힘을 합치거나 같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한다는 것을 세계에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에 체류하는 정대세는 월드컵 예선을 통해 국내에서 스타로 급부상하는 과정에서도 민족 문제에 대한 관심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정대세는 2008년 3월 월드컵 예선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북한의 국가가 번갈아 울려 퍼지자 지난 16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처럼 눈물을 펑펑 쏟은 바 있다.

◎…배우 이다해가 섹시한 붉은 악마로 변신했다.
이다해는 지난 6월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하이탑 차림을 하고 월드컵 응원에 나선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다해는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한국-아르헨티나 전을 응원했다.
이다해는 사진과 함께 "짝짝짝 짝짝~~ 이번엔 졌지만..."이라며 "다음경기! 꼭 이길거죠~~꼭꼭!"고 나이지리아 전에 대한 승리에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