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부부젤라' 아닌 '루부젤라(?)'가 월드컵 팬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와 스타답지 못한 돌발 행동으로 팬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C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자신을 따라오는 카메라맨을 향해 "야유해 주는 팬들을 만나 반갑다. 우린 충실한 서포터스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욕설을 섞어 비아냥거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남아공 전통 악기로 매 경기 선수들과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하는 응원도구 '부부젤라'에 루니를 빗대 '루부젤라(Roo boo zela)'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루니의 이름과 야유하다는 뜻의 '부(boo)'를 합친 것.
자신의 행동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루니는 20일 "알제리와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 결과에 실망했다. 이에 부적절한 말이 나왔다"며 "내가 한 말에 모욕감을 느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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